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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by 룰루영 2025. 2. 24.

임신 중독증(현재는 **"전자간증(Preeclampsia)"**이라는 의학 용어로 사용됨)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며, 고혈압과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가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간, 신장, 뇌, 심혈관계, 혈액 응고 시스템 등에 영향을 미쳐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간증(Eclampsia, 발작 동반), HELLP 증후군(간 기능 저하,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위험 요인, 치료 및 예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이란?

임신 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단백뇨를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 기능 이상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태반이 산모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만듭니다.
  • 하지만 전자간증이 있는 경우, 태반의 혈관이 제대로 확장되지 않아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 이로 인해 산모의 혈압이 상승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며 단백뇨가 발생합니다.
  • 심하면 간, 신장, 뇌 등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전자간증이 심각해지면 **자간증(Eclampsia, 경련 동반)**이나 **HELLP 증후군(간 기능 저하, 혈액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의 원인

임신 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 태반 기능 이상

  • 태반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함
  • 산모의 혈압이 높아지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미침

(2) 면역 반응 이상

  • 태아는 아버지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산모의 면역 체계가 이를 공격할 수도 있음
  • 산모와 태반 사이의 면역 반응 이상이 전자간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3) 혈관 기능 저하

  • 임신 중 혈관이 확장되어야 하지만, 전자간증이 있는 경우 혈관이 오히려 수축함
  •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함

(4) 유전적 요인

  • 가족 중 임신 중독증을 경험한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짐
  • 특히 어머니나 자매가 전자간증을 경험한 경우 유전적 요인 가능성이 있음

(5) 기타 위험 요인

  • 첫 임신: 처음 임신하는 여성일수록 위험 증가
  • 고령 임신(35세 이상): 나이가 많을수록 혈관 탄력이 감소해 발생 가능성 증가
  • 쌍둥이 임신: 태반이 크면 혈압 상승 위험 증가
  • 비만 또는 과체중: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이 오르고 대사 장애로 인해 전자간증 위험 증가
  • 당뇨, 만성 고혈압, 신장 질환 등 기존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 증가

3.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의 증상

전자간증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초기 증상

고혈압: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상승
단백뇨: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됨 (일반적으로 소변 검사로 확인)
부종(심한 경우): 손, 발, 얼굴이 갑자기 붓는 경우

(2) 진행된 경우 나타나는 증상

두통: 심한 두통이 지속됨
시야 이상: 흐릿한 시야, 빛 번쩍임, 시력 저하
상복부 통증: 특히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오심 및 구토: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 있음
호흡곤란: 폐부종(폐에 물이 차는 현상)으로 인해 숨쉬기 어려움

(3) 응급 증상 (즉시 병원 방문 필요!)

⚠️ 극심한 두통, 경련(발작), 심한 복통,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의식 혼미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4. 진단 방법

전자간증은 혈압 측정,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진단됩니다.

고혈압 확인: 140/90mmHg 이상이면 의심됨
단백뇨 검사: 소변 내 단백질 수치 증가 여부 확인
혈액 검사: 신장 기능, 간 기능, 혈소판 수치 검사
초음파 검사: 태반 혈류 및 태아 성장 상태 확인


 

5. 치료 방법

1. 경미한 전자간증(고혈압만 있는 경우) 치료 방법

경미한 경우(혈압이 140/90mmHg 이상이지만 심한 합병증 없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합니다.

(1) 정기적인 모니터링

  • 매주 병원 방문하여 혈압, 소변 검사(단백뇨 여부), 태아 상태 확인
  • 혈압이 계속 오르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함

(2) 생활 습관 조절

  • 안정 취하기: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
  • 왼쪽으로 눕기: 혈류 순환을 도와 태반으로 가는 혈액량 증가
  • 저염식 식단 유지: 짠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

(3) 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 (필요한 경우)

전자간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메틸도파(Methyldopa):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한 혈압약
  • 라베탈롤(Labetalol): 베타 차단제로 혈압을 낮추는 데 사용
  • 니페디핀(Nifedipine): 칼슘 채널 차단제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춤
    ⚠ 단, **ACE 억제제(예: 카프토프릴, 엔알라프릴)**는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어 임신 중 사용하지 않습니다.

(4) 태아 성장 모니터링

  • 초음파 검사: 태아 성장 상태 및 양수량 확인
  • 태아 심박수 검사(NST, 비수축검사): 태아의 건강 상태 평가
  • 도플러 초음파: 태반 혈류 상태 확인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2. 중등도 전자간증 치료 방법

중등도 전자간증(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거나 단백뇨 증가, 경미한 증상 동반)의 경우, 병원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입원 치료

  • 임신 37주 이전이라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 매일 혈압 측정, 단백뇨 검사 및 혈액 검사 시행
  • 태아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2) 혈압 조절 약물 치료

  • 혈압이 심하게 높아지면 라베탈롤, 니페디핀, 히드랄라진(Hydralazine) 등의 혈압약 사용
  • 항경련제(마그네슘 황산염): 자간증(경련 발작) 예방을 위해 사용

(3) 폐 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 (34주 이전 태아의 경우)

  • 임신 34주 이전이라면, 조산 가능성을 대비해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또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같은 스테로이드를 투여
  • 이는 태아의 폐 성숙을 도와 조산 시 호흡곤란 증후군(RDS) 예방

증상이 악화되면 조기 분만을 고려해야 함


3. 심한 전자간증 치료 방법 (자간증 위험이 높은 경우)

심한 전자간증은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즉각적인 입원 및 집중 치료

  • 중환자실(ICU)에서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
  •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거나 신장, 간 기능 이상이 있으면 빠르게 치료 필요

(2) 마그네슘 황산염(Magnesium sulfate) 투여

  • 자간증(발작) 예방을 위해 마그네슘 황산염을 정맥 주사
  • 경련이 발생하면 고용량 투여 후 출산을 서둘러야 함

(3) 조기 분만 결정

  • 임신 34주 이후라면 즉시 분만
  • 34주 이전이라도 산모나 태아가 위험하면 응급 제왕절개 고려
  • 혈압 조절이 불가능하거나 태아 건강이 위험하면 유도 분만 또는 수술

(4) HELLP 증후군 치료 (심한 경우)

HELLP 증후군(간 기능 저하,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이 동반되면

  • 수혈, 혈압 조절, 스테로이드 치료
  • 즉시 출산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음

출산 후에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


4. 출산 후 치료

전자간증은 출산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일부 여성은 출산 후에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을 수 있음.

(1) 혈압 모니터링

  • 출산 후 48시간 동안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
  • 고혈압이 지속되면 항고혈압제 치료 지속

(2) 출산 후에도 마그네슘 황산염 유지

  • 출산 후 24~48시간 동안 마그네슘 황산염을 계속 투여하여 자간증 예방

(3) 정기적인 건강 체크

  • 출산 후에도 6주~6개월 동안 혈압 및 신장 기능을 정기적으로 검사
  • 일부 여성은 출산 후에도 만성 고혈압이 지속될 수 있어 주의 필요

출산 후 심한 두통, 시력 장애, 호흡곤란, 심한 부종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6. 예방 방법

정기적인 산전 검사 받기
고혈압, 당뇨 등 기존 질환을 미리 관리하기
건강한 식단 유지 (저염식, 단백질 섭취 증가)
규칙적인 운동(가벼운 걷기, 요가 등)
체중 조절 (비만 방지)


7. 결론

임신 중독증(전자간증)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임신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정기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세요!